2025년 대법원에서는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 관하여 의미있는 판결들을 선고하였습니다. 그 중 몇몇 판결들을 설명드립니다.
1. "주민등록상 한집에 살아도, 실제 따로 살면 별도 세대입니다" - 대법원 2025. 3. 27. 선고 2022두50410 판결
투기를 막기 위해 여러 명의 토지등소유자가 '1세대'에 속하는 경우 그들을 대표하는 1명만을 조합원으로 보고 1주택만 공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동안 조합은 행정의 편의를 위해 주로 '주민등록표'라는 형식적인 서류를 기준으로 1세대 여부를 판단해 왔습니다.
2. "공동명의 아파트, 지분별로 조합원과 현금청산자로 쪼개질 수 있습니다" - 대법원 2025. 8. 14. 선고 2022다228230 판결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조합은 조합설립인가 이후 원칙적으로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되지만, 예외적으로 '10년 이상 소유 및 5년 이상 거주' 등의 요건을 갖춘 양도인으로부터 물건을 산 경우에는 지위 양수(조합원 자격 취득)가 허용됩니다. 만약 A와 B가 공동소유(지분 1/2씩)하고 있는 아파트에서, A는 예외 요건(10년 소유 등)을 충족했지만 B는 충족하지 못한 상태로 C에게 지분이 넘어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3. "신탁방식 재건축, 신탁등기 안 했어도 '위탁자 지위' 확인 소송이 가능" - 대법원 2025. 2. 20. 선고 2024두52427 판결
최근 '신탁업자'가 단독으로 시행하는 재개발·재건축 방식이 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조합 방식에서는 조합원을 상대로 '조합원 지위 확인 소송'을 내면 되지만, 신탁 방식에서는 누구를 상대로 어떻게 소송해야 하는지가 모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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